오늘은 정말 특별한 순간을 딸과 함께 했어요.
초2 딸이 학교 방과 후 수업으로 교육마술을 배우고 싶다고 해서 신청을 했거든요.
첫 수업으로 카드 마술을 배워왔는데, 그 즐거운 경험을 함께 나누면서 마치 따뜻한 햇살 아래에 있는 것처럼 행복함을 느꼈습니다.
딸은 마치 작은 마술사처럼 카드를 다루었어요.
까만 스페이스, 빨간 하트, 까만 클로버 순서로 세 장의 카드를 세로로 들고 있었어요.
빨간 하트 카드가 가운데 있다고 강조를 하고는세장의 카드를 뒷면이 보이도록 뒤집더라고요.
그런 다음 가운데 있는 카드(빨간 하트)를 자기 앞 바닥에 내려놓고 , 나머지 카드는 다른 곳으로 빼놓았어요.
그리고 바닥에 내려놓은 카드를 향해 주문으로 외우고 작은 손가락으로 튕기고나서 카드를 뒤집어보니 빨간 하트 그림은 온 데 간 데 없고 아무 그림도 없는 깨끗한 하얀 카드가 되어있더라고요.
저는 신기했고 큰 웃음이 나왔답니다.
그리고 그 순간 딸의 신기한 마술에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.
딸의 얼굴에도 미소가 환하게 빛났어요.
아이의 작은 손으로 마치 큰 무대에서 볼 법한 마술을 선보이는 것 같아서 행복한 감동이 밀려왔습니다.
작은 몸에는 큰 꿈과 상상이 깃들어 있었고, 아이의 솜씨 덕분에 그 꿈이 현실로 다가온 것처럼 느껴져서 기쁨과 감사함이 가득했어요.
아이를 키우는 일은 때론 어렵고 힘들기도 하지만, 이런 아름다운 순간들이 있으면 모든 어려움이 사라집니다.
딸의 작은 마술로 하루가 더 특별해지고, 가족간의 소중한 순간이 더욱 강조되는 것 가아서 뿌듯함을 느꼈습니다.
더 많은 행복한 순간들이 찾아와, 우리의 일상이 더욱 풍요러워지기를 기대하며 오늘의 감동을 마음에 담아 마무리하려 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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